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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아리랑, 2024할망에게 묻고 답하다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은 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예술단체 ‘HOHO PLUS’의 설문대 아리랑 2024 "할망에게 묻고 답하다” 공연을 오는 5월 31일 19시 30분, 6월 1일 13시에 개최한다.설문대 아리랑 2024 할망에게 묻고 답하다는 김정문화회관에서 상주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HOHO PLUS’ 대표 작품으로 2019년 "설문대 할망, 어머니의 땅”이 초연돼 매년 새로운 시리즈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탄생되고 작품으로 제주를 대표하는 공연 컨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HOHO PLUS는 한국무용, 신화와 설화, 미술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문화 요소를 융복합해 현대적인 창작품과 공연 콘텐츠를 재탄생하는 문화예술 단체로 경험, 재능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상상력을 펼쳐내고 다양한 방식의 예술표현으로 개인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노력하는 단체이다.이번 공연은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신화를 춤과 노래, 몸짓과 대사, 음악과 영상으로 재탄생시킨 총체예술작품으로 죽음을 건너 우주적 모성으로 부활한 설문대 할망의 신화를 통해 설문대할망이 인류에게 베푸는 영원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의 공연 관람 경험 및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공연자의 예술 활동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감동 후불제로 운영되며 수익금은 공연사업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으로 입장권은 서귀포시 E-티켓을 통해 5월 13일부터 각 공연마다 선착순 330명까지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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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여로 (147)<br> 분청내섬시명발편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 이규진(편고재 주인) 내섬시(內贍寺)는 각 궁전에 대한 공상, 2품 이상에게 주는 술, 왜와 야인에게 주는 음식과 직조 등의 일을 맡아보던 조선 시대 중앙 관청 중의 하나다. 고려의 덕천고가 존속되어 오다가 태종 3년(1403)에 내섬시로 개칭되어 정조 24년(1800)까지 존속되었다. 호남 지역 분청사기 가마터에서 주로 출토되는 내섬시(內贍寺)는 내섬(內贍)과 함께 내면에서 보이며, 외면에는 내섬집용(內贍執用)이나 내섬시집용(內贍寺執用) 등이 보인다. 이처럼 내섬시는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이 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내섬명 두 글자다. 내저에 상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도장을 찍는데 이 도장 또한 한 개인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개를 방사선 형태로 찍어 조형미를 강조한 경우도 있다. 근래 구입한 분청내섬시명발편은 꽤 고급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증거가 내저에 받침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말하자면 포개어 소성한 기물이 아니라는 것인데 이는 관사명이 들어간 분청 중에서도 그렇게 흔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선 굽을 보면 도립삼각형 형식에 안쪽은 다진 형태가 보이고 바깥쪽으로는 고급 기물에서 보이는 연주문을 삽입하고 있다. 굽에서 부터는 돌아가며 연판문과 소국문을 차례로 배치하고 있다. 안쪽을 보면 중앙에 소국문이 빽빽하게 들어찬 가운데 내섬시가 보이며 이를 나비문과 연판문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다. 태토는 두꺼워 무겁고 유약은 약간 엷은 녹청색이다. 문양은 모두 흰색의 백상감 뿐이다. 내섬시는 다른 관사명에 비해 비교적 존속기간이 긴 편이다. 따라서 편년자료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시중에서 도편으로나마 내섬명의 실물을 보기도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처럼 내섬명 도편을 쉽게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가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사실 호남지역 분청사기 가마터를 답사해 보아도 내섬명을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쩌다 한 두 편만 만나도 그날의 피로가 가시고 횡재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귀한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인터넷에 자주 낱개로 뜨는가하면 시중에서는 무더기로 돌아다니기도 한다는 말인가. 이에 대해 아주 짐작이 안 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문점은 예나 지금이나 내게는 해결이 안 되는 오리무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전라남도 영광군에는 길용리라는 곳이 있다. 원불교 성지가 있어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 입구 길목에는 소년원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라고 하던가 하는 것이 있고 이 건물 뒤편으로 가면 분청사기 가마터가 보인다. 문제는 이곳에 산재해 있는 분청사기 도편들이다. 다른 지역 가마터에서는 어쩌다 한 점 만나기도 어려운 내섬명이 이곳에서는 너무도 흔하게 넘쳐나고 있는 것이다. 흔한 표현으로 말하자면 도편의 반 이상이 내섬명이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내섬명을 삽입한 방식도 한 개나 여러 개 등 다양해 내섬명의 전시장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이다. 도대체 이러한 현상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이 길용리 분청사기 가마터는 내섬시의 직할 전용 가마터라도 되는 것일까. 오래 전 가마터를 답사했을 때나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아도 해답이 없는 의문점이요 미스터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분청내섬시명발편은 사실 지금까지 언급한 길용리 분청사기 가마터와는 무관한 것이다. 길용리 것은 대개가 도장형인데 반해 이 내섬시명은 상감인 것이다. 나는 사실 길용리 내섬명 도편도 좀 갖고 있고 여타의 것들도 꽤 있지만 이상하게도 내섬시명은 없었는데 이번에 인터넷에서 보이길래 구입을 한 것이다, 시(寺)자가 일부 잘려나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없던 것을 구했으니 자료 보완 차원에서 조금은 반갑고 즐거운 느낌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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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 밀양아리랑대축제 '성황'…타지역 41만명 다녀가경남 밀양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 축제인 '제66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밀양강오딧세이' 무대는 국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실경 멀티미디어 뮤지컬 쇼로 축제 기간 내내 관객들의 폭발적 눈길을 끌었다. '영남루의 꿈, 밀양아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조선 3대 누각이자 밀양의 상징인 영남루가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한 것을 기념하려고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에는 밀양시민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민자치 위원회, 부산 수영구발전협의회 등 타지역 관광객 등 41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국보 지정서 원본도 누구나 볼 수 있게 전시됐다. 특히 국악인과 뮤지컬 배우가 아리랑을 열창한 '국민대통합아리랑 공연'과 빛과 음악으로 밀양강변을 수 놓은 '밀양강 오딧세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동시에 세계적인 축제인 밀양아리랑 대축제에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957년 영남루 대보수 기념행사로 시작한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지역 문화자원인 '로컬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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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동포 정체성 높인다…뉴저지서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미주한국국악진흥회(TASK)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다음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버겐 카운티 아카데미 오디토리움에서 '제22회 세계 한국 국악 경연대회'를 공동 주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국악에 참여하게 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고,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게 목적이다. 주최 측은 재외동포 국악인들의 기능 향상과 한국 문화 홍보도 기대하고 있다. 경연 종목은 소리(5분), 기악(5분), 풍물(7분), 한국무용(5분) 등이다. 국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인이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부문은 유·초등부,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시니어부 등으로 나뉜다. 참가 희망자는 6월 1∼22일 미주한국국악진흥회 홈페이지(https://www.taskusa.org)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taskusa2019@gmail.com)로 신청서 및 수상·경력 자료를 보내면 된다. 경연 심사 결과 최고 득점자에게는 국무총리상, 차점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와 비교했을 때는 수상자 수가 4명 늘어나 총 24명이 수상과 함께 상금을 받게 된다. 이경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한국에서 오는 심사위원 수를 지난해보다 2배 많은 6명으로 확대해 심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경연대회가 끝난 후 펼쳐질 축하공연 무대도 알차게 꾸미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주뉴욕한국총영사관이 대회를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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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각 지역 국가무형유산 공개·기획행사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초록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초여름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6월에는 총 35개의 다양한 종목을 선보인다. 먼저 서울에서는, 매듭장,갓일, 조각장,궁시장 등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들의 공개시연과 작품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공예의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능보유자 합동공개행사(6.20.~6.29. /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가 개최된다. 민속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는 ▲승무 및 태평무(6.12. /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학연화대합설무 (6.18 서울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판소리(6.20. / 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거문고산조(6.28. / 서울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선소리타령(6. 25 소월아트홀) 등이 선보인다. ▲발탈(보유자 조영숙) ▲가사(보유자 이준아 ▲판소리(보유자 윤진철 박시양)▲가곡(보유자 김영기) ▲경기민요(보유자 김혜란), ▲거문고산조(보유자 김영재) 등 예능 종목 공개행사도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어부들의 고기잡이 노동요 민속놀이인 ▲좌수영어방놀이(6.1. / 부산광역시 수영민속예술관), ▲ 전남 나주에서는 전통 쪽염색 염색장(6.28.~6.30. / 전남 나주시) 등 다양한 공개행사가 개최되어 여름을 맞이하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6월에는 총 25건이 준비되어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종합의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종묘제례악(6.1/서울 종묘 영녕전)을 비롯하여, ▲살풀이춤(6.1./서울 KOUS 한국문화의집), ▲양주별산대놀이(6.15./경기 양주시), ▲진도다시래기(6.1/ 전남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살풀이춤(6.1/한국문화의 집) ▲진도씻김굿(6.5/ 부산 송도해수욕장 ▲강강술래(6.7 /쏠비치 진도) ▲서도소리(6.14/전승교육사 유지숙) ▲양주소놀이굿(6.14/양주 옥정중앙호수공원) ▲승무(전승교육사 김묘선)(6.22/ 민속극장 풍류)▲대금산조(전승교육사 조철현)(6.29/민속극장 풍류)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통갓의 작품전시와 작업과정을 시연하는 ▲갓일(6.12.~6.15. / 제주 갓전시관) 등이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 명절 중 하나인 단오(6.10.)를 맞이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6.8.~6.13. / 강원 강릉시)를 비롯하여, ▲경산자인단오제(6.8.~6.10. / 경북 경산시), ▲법성포단오제(6.8. / 전남 영광군) 등 각 지역의 다채로운 단오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의 상세일정은 국가유산청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공개행사: 02-3011-2153, 기획행사: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무형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는 등의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의 무형유산 향유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 6월 공개행사 및 기획행사 일정 구 분 종 목 일 시 장 소 연락처 비 고 공개행사 수영야류 ‘24. 6. 1.(토) 12:00~18:00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성로 43) 051-752-2947 무료 좌수영어방놀이 ‘24. 6. 1.(토) 12:00~18:00 수영민속예술관 놀이마당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성로 43) 051-752-2947 무료 발탈 (보유자 조영숙) ‘24. 6. 1.(토) 16:00~17:30 국가유산체험센터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02-3011-2178 무료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24. 6. 3.(월) ~ 6. 5.(수) 10:00~18: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557-8269 무료 영산재 ‘24. 6. 6.(목) 10:00~17:00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봉원사길 120) 02-392-3008 무료 두석장 (보유자 김극천) ‘24. 6. 6.(목) ~ 6. 8.(토) 10:00~16:00 창원의집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16번길 59) 055-714-7644 무료 경주교동법주 (보유자 최경) ‘24. 6. 6.(목) ~ 6. 8.(토) 10:00~16:00 경주교동법주 제조장 내 (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19-21) 054-772-2051 무료 가사 (보유자 이준아) ‘24. 6. 7.(금) 19:30~21:00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78 무료 옥장 (보유자 김영희) ‘24. 6. 7.(금) ~ 6. 9.(일) 10:00~16:00 더나르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 031-572-5720 무료 화혜장 (보유자 황해봉) ‘24. 6. 7.(금) ~ 6. 9.(일) 10:00~16:00 더나르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 031-572-5720 무료 석장 (보유자 이재순) ‘24. 6. 7.(금) ~ 6. 9.(일) 10:00~16:00 더나르떼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 031-572-5720 무료 가곡 (보유자 김영기) ‘24. 6. 8.(토) 17:00~19:00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78 무료 경산자인단오제 ‘24. 6. 8.(토) ~ 6. 10.(월) 11:00~21:00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 일원 (경상북도 경산시 자인면 계정길 68) 053-856-5765 무료 강릉단오제 ‘24. 6. 8.(토) ~ 6. 13.(목) 10:00~18:00 단오장 및 지정행사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강로1804번길 12-12) 033-643-1301 무료 승무 (보유자 채상묵) ‘24. 6. 12.(수) 19:30~21:00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92길 12-9) 02-580-3245 무료 태평무 (보유자 양성옥) ‘24. 6. 12.(수) 19:30~21:00 한국문화의집 코우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92길 12-9) 02-580-3245 무료 소목장 (보유자 엄태조) ‘24. 6. 14.(금) ~ 6. 16.(일) 13:00~17:00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대구광역시 동구 효동로2길 24) 053-230-3312 무료 명주짜기 ‘24. 6. 14.(금) ~ 6. 16.(일) 10:00~15:00 경주시 전통명주전시관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면 명주길 154) 054-777-3492 무료 택견 ‘24. 6. 15.(토) 16:00~17:00 충주호암예술관 (충청북도 충주시 중원대로 3306) 043-846-4007 무료 고성농요 ‘24. 6. 15.(토) 10:00~12:30 고성읍 송학동고분군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송학고분로 275) 055-674-2668 무료 제주큰굿 ‘24. 6. 15.(토) 10:00~16:00 해녀박물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길 26) 064-702-2188 무료 학연화대합설무 ‘24. 6. 18.(화) 19:30~21: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566-4769 무료 판소리 (보유자 윤진철) ‘24. 6. 20.(목) 19:00~21:00 KOUS 한국문화의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92길 12-9) 02-3011-1722 무료 판소리 (보유자 박시양) ‘24. 6. 20.(목) 19:00~21:00 KOUS 한국문화의집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92길 12-9) 02-3011-1722 무료 선소리산타령 ‘24. 6. 20.(목) 15:00~17:00 소월아트홀 대극장 (성동구) (서울특별시 성동구 고산자로10길 9) 02-501-6277 무료 갓일 (보유자 강순자) ‘24. 6. 20.(목) ~ 6. 22.(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24. 6. 20.(목) ~ 6. 22.(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망건장 (보유자 강전향) ‘24. 6. 20.(목) ~ 6. 22.(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탕건장 (보유자 김혜정) ‘24. 6. 20.(목) ~ 6. 22.(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경기민요 (보유자 김혜란) ‘24. 6. 21.(금) 19:30~21:3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926-4177 무료 조각장 (보유자 곽홍찬) ‘24. 6. 27.(목) ~ 6. 29.(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궁시장 (보유자 김윤경) ‘24. 6. 27.(목) ~ 6. 29.(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각자장 (보유자 김각한) ‘24. 6. 27.(목) ~ 6. 29.(토) 11:00~17: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별관전시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3011-2153 무료 거문고산조 (보유자 김영재) ‘24. 6. 28.(금) 19:30~21:00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02-564-0269 무료 염색장 (보유자 정관채) ‘24. 6. 28.(금) ~ 6. 30.(일) 10:00~16:00 염색장 정관채 전수교육관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무숙로 571) 061-332-5359 무료 기획행사 종묘제례 ‘24. 6. 1.(토) 11:00~12:30 종묘영녕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영녕전) 02-765-2124 무료 종묘제례악 ‘24. 6. 1.(토) 11:00~12:30 종묘영녕전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57 (훈정동) 영녕전) 02-739-7205 무료 진도다시래기 ‘24. 6. 1.(토) 15:30~16:30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전라남도 진도군 진도읍 동외1길 6-9) 061-542-4717 무료 살풀이춤 (보유자 김운선) ‘24. 6. 1.(토) 18:00~19:30 한국문화의 집 KOUS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92길 12-9 (대치동)) 02-3011-1788 R석3만 A석2만 진도씻김굿 ‘24. 6. 5.(수) 14:00~15:30 부산 송도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061-542-4717 무료 옹기장 (보유자 김일만) ‘24. 6. 6.(목) ~ 6. 8.(토) 10:00~17:00 이포옹기가마(전승자공방)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이여로 1213-7 오부자옹기) 031-882-9334 무료 갓일 (보유자 정춘모) ‘24. 6. 6.(목) ~ 6. 8.(토) 10:00~16:00 통제영 12공방 입자방 (경상남도 통영시 세병로 27 (문화동)) 02-3011-2153 무료 소반장 (보유자 추용호) ‘24. 6. 6.(목) ~ 6. 8.(토) 10:00~15:00 통제영12공방 화장방 (경상남도 통영시 세병로 27 (문화동)) 055-643-0491 무료 강강술래 ‘24. 6. 7.(금) 14:00~15:30 쏠비치 진도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송군길 30-40) 061-542-4717 무료 법성포단오제 ‘24. 6. 8.(토) 15:00~16:30 법성포앞바다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법성포로 8-23) 061-356-4331 무료 소반장 (전승교육사 이종덕) ‘24. 6. 11.(화) ~ 6. 19.(수) 10:00~16:00 모두의 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계동2길 11-9 (계동)) 02-3011-2153 무료 갓일 (보유자 장순자) ‘24. 6. 12.(수) ~ 6. 15.(토) 11:00~15:00 제주갓전수교육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904) 070-8656-6885 무료 발탈 (전승교육사 정준태) ‘24. 6. 13.(목) 19:00~20:15 고흥군 종합 문화회관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읍 고흥군청로 1) 061-830-5114 무료 서도소리 (전승교육사 유지숙) ‘24. 6. 14.(금) 19:30~20:30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삼성동)) 070-5226-1953 무료 양주별산대놀이 ‘24. 6. 15.(토) 14:00~15:00 양주별산대놀이마당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1399번길 47 (유양동)) 031-840-9986 무료 양주소놀이굿 ‘24. 6. 15.(토) 17:00~18:00 양주 옥정중앙호수공원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로7길 108 (옥정동)) 031-879-5969 무료 구례향제줄풍류 ‘24. 6. 22.(토) 14:00~15:00 (사)구례향제줄풍류보존회 전수관 2층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길 16) 061-782-8818 무료 승무 (전승교육사 김묘선) ‘24. 6. 22.(토) 17:00~18:00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삼성동)1층) 070-7766-8500 R석5만 S석3만 금박장 (보유자 김기호) ‘24. 6. 27.(목) ~ 6. 29.(토) 10:00~16:00 금박연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12길 24-12 (가회동)) 02-730-2067 무료 대금산조 (전승교육사 조철현) ‘24. 6. 29.(토) 16:00~17:00 민속극장 풍류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406 (삼성동) 1층) 051-912-0334 무료 강릉단오제 ‘24. 6. 29.(토) 17:00~18:00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공연장)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단오장길 1 (노암동)) 033-643-1301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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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진출한 케이-뮤지컬 '마리퀴리'한국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가 영국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뮤지컬 본고장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처음 진출해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런던 채링 크로스 극장 무대 위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영국한국문화원은 ‘케이-뮤지컬’이 성공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프레스 나이트’, ‘갈라 콘서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개최한다. '마리 퀴리'는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공연 제작을 지원받은 작품이다. 2021년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이 개최한 공연 실황 상영회를 계기로 높은 인기를 얻어 2022년 폴란드 ‘바르샤바 뮤직 가든스 페스티벌(Warsaw Music Gardens Festival)’에 초청되어 최고 영예인 ‘황금물뿌리개상’을 받았다. 이번 세계무대 진출은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재외한국문화원, 민간공연예술단체가 유기적이고 긴밀하게 협업한 성과이며, 특히 문체부는 케이-뮤지컬의 공연예술 창작 단계부터 해외 진출까지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해 뒷받침해왔다. '마리 퀴리' ‘프레스 나이트’는 6월 7일,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열린다. 현지 언론인과 제작진, 배우들은 물론 한국 원작 출연자 옥주현, 김소향 배우가 참석해 <마리 퀴리>의 웨스트엔드 진출을 축하한다. 6월 8일, 주영국한국문화원에서는 '마리 퀴리' 한국 공연 전막 실황 상영회를 개최하고, 옥주현, 김소향 배우와 강병원 프로듀서가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6월 10일에는 ‘갈라 콘서트’를 열어 한국 배우들과 ‘마리 퀴리’역을 맡은 에일사 데이비슨(Ailsa Davidson) 등 영국 배우들이 합동공연을 펼친다. 문체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앞으로 재외한국문화원을 중심으로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들이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며, "재외한국문화원이 보유한 현지 연계망을 활용해 현지 문화예술계에 우수한 국내 창작 작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행사를 개최하는 등 ‘케이-뮤지컬’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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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마임축제 페스티벌 클럽' 행사에 참석한 유인촌 장관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30일(금), ‘로컬100 보러로컬로’ 다섯 번째 캠페인으로 강원특별자치도춘천시를 방문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2월 ‘밀양’을 시작으로, 1월 강릉, 2월 수원, 3월 창원·통영 등 매월 전국 각지의 ‘로컬100’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5월에는 법정 문화도시인 춘천시를 찾아 ‘로컬100’인 ‘춘천마임축제’를 즐기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4 문화도시 박람회’를 방문했다. 유인촌 장관은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춘천마임축제’에서 열리는‘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 현장(레고랜드 주차장)도찾아 관광객들과 함께 ‘케이-팝 랜덤 플레이 댄스’를 즐겼다. ‘케이-팝 플레이그라운드’는 ‘2024한국방문의 해’ 주요 10대 사업 중 하나로, 5월 31일 ‘춘천마임축제’를 시작으로 9월 말까지 부산, 서울, 대구, 보령, 해남, 전주, 경주, 인천 등 전국 유명 지역축제와 관광지 10곳에서 펼쳐진다. 유인촌 장관은 "‘로컬100’은 사람들이 지역을 찾게 만드는 매력적인 문화자산”이라며, "이번 편은 세계 3대 마임축제인 ‘춘천마임축제’와 문화도시 춘천의 현장을 연계해,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춘천을 알리고자 기획했다. 앞으로도 매월 ‘로컬로’ 캠페인을 통해 고유한 문화자원과매력을 지닌 지역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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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기악대제전 명인부 종합대상, 김한성 청주시립국악단원김한성 청주시립국악단원이 '제23회 대한민국 빛고을기악대제전'에서 명인부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매년 개최되는 대한민국 빛고을기악대제전은 지난 25일~26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광주남구청,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주최·주관으로 열렸으며, 관악·현악·가야금병창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30일 청주시에 따르면 김한성 단원은 관악 부문 명인부에 출전했으며, 3개 부문 명인부 중 1명에게만 주어지는 명인부 종합대상에 이름을 올렸다.김 단원은 피리 연주자로 2010년 청주시립국악단에 입단했으며,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학사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지난해에는 제31회 대전(大田)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일반부 관악부문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 단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예로운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청주시립국악단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연주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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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 대통령상 김한성국악의 기악 명인 등용문으로 명성을 높여 온 대한민국빛고을기악대제전은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이사장 김천수)가 주관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진행됐다.관악과 현악, 가야금병창 부문에서 명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명인부 종합대상에는 관악(피리)의 김한성 씨가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명인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가야금병창 김유빈, 현악 부문의 김소연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학·일반부는 종합대상에 가야금병창 부문의 정윤서 씨가 선정돼 국회의장상과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고등부에서는 종합대상 수상자로 1위에 관악부문의 박시은 양(국립전통예술고2)에게 교육부장관상, 2위는 현악부문의 이주현 양(국립전통예술고3)에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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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박헌봉 국악상 후보자 추천·신청하세요"경남 산청군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제1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 후보를 추천·신청 받는다고 29일 밝혔다.박헌봉 국악상은 산청군과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지난 2011년부터 국악 창작과 연구, 예술 등 전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예술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특히 국악운동의 선구자이자 대한민국 국악교육의 기틀을 마련한 국악계 큰 스승 기산 박헌봉 선생을 기리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서 온 국악인들의 업적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했다.제1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 후보 추천·신청은 오는 6월6일까지로 우편접수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우편은 ‘산청군 단성면 상동길 69, 기산국악제전위원회’로 이메일은 ‘kugakfam@naver.com’으로 접수하면 된다.제출서류는 국악계 저명인사 추천서, 이력서, 업적 증빙자료 등이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저명인사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수상자는 산청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시상은 10월4일 기산국악제전에서 이뤄진다.수상자는 상금 500만원과 박헌봉 국악상 상패가 전달되며, 자세한 내용은 기산국악제전위원회(055-970-4549)로 문의하면 된다.한편 지난해 박헌봉 국악상에는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인 김종규 선생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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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천안) 2024 대한민국평화통일 국악대상(08/17)(기악/민요/판소리/무용/연희)∎목적: 본 시상식은 국악예술을 통한 남북통일을 염원하고 전국 각 지역에서 국악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을 발굴하여 시상함으로써 지역의 국악발전을 도모하고 저변을 확대하며 우리 전통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계승 발전시켜 정신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일시: 2024년 8월 17일(토) 오후 3시 ∎장소:천안예술의전당 ∎주최:사단법인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주관:대한민국평화통일국악대상 조직위원회 ∎후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한민국 국회, 통일부,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천안시, 천안시의회,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악방송, YCN유림방송, (주)국악신문 ∎응모부문 ∎기악(관악, 현악) ∎민요(민요, 정가, 시조 등) ∎판소리(판소리, 판소리고법, 가야금병창)∎무용(전통, 창작) ∎연희(풍물, 사물놀이, 난타 등) ∎응모대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 및 재외동포, 다문화가족, 탈북민, 대학생 및 일반인 - 대통령상 수상자 ,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 및 보유자 후보 제외 - 본 대회 전체 종합대상 받은 자는 제외 - 본 대회에 참가하여 대회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물의를 일으킨 참가자는 제외 ∎ 심사방법 1차 예비심사(동영상 및 서류심사): 응시자가 제출한 동영상 및 서류에 의해 심사하여 종합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상)을 제외한 나머지 수상자 결정 - 2차 본심사(경연): 시상식 당일 기악, 민요, 판소리, 무용, 연희 등 각 부문별 대상자 5팀이 경연하여 (각 10분 이내) 심사에 의해 종합대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의장 대통령) 수상자 결정 1차 예비심사(동영상): 2024년 7월 29일(월) 오전 10:00 ~ 18:00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 - 1차 심사결과 발표: 2024년 8월 1일(화) 오전 10:00 이후 수상자 후보 선정 결과 개별 문자 통보 - 2차 본심사(경연) 및 시상식: 2024년 8월 17일(토) 오후 15:00 ~ 18:00(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심사 및 운영규정 ▪ 심사 및 운영규정은 사단법인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운영규칙에 의함 ▪ 심사위원은 해당분야 최고권위자 중에서 위촉함 ▪ 동점자의 경우는 개인은 연령 순, 단체는 인원이 많은 순으로 처리한다. ∎ 응모신청 ▪ 신청기간: 2024년 7월 1일(월)~ 7월 25일(목) 18:00 까지 ▪ 신청서류: 신청서(소정양식, 사진 첨부) 1매, 이력서 1매, 최근 3개월 이내 촬영된 동영상 1부(기악, 민요, 판소리부문: 5분 이내, 무용, 타악부문: 8분 이내), 통장 사본 1부, 주민증 사본 1부▪ 신청방법: 이력서 및 신청서, 동영상, 통장 사본 / E-mail 로 제출 * 이메일 제출시 제목과 첨부파일은 응시자명으로 제출하되 동영상은 MP4 파일로 제출할 것* 홈페이지: www.minbul.co.kr 국악신문 홈페이지 www.kukak21.com신청서 다운로드 ∎접수처▫ 주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대로 292(금정빌딩 5층) 민족통일불교중앙협의회 ▫ TEL: 010-5457-0815▫ 메일: minbulkim@hanmail.net▫ 홈페이지: www.minbul.co.kr ∎참가비 개인, 단체 5만원 / 입금계좌 : 농협, 351-0445-7073-23 , 예금주: (사)민족통일불교협의회 ∎ 기타 ▪ 종합대상 시상자를 제외한 시상자 후보 선정은 심사후 개별적으로 통보하며 각 부문별 대상자는 반주자 필요 시 각자 대동하여야 함. ▪ 시상식 불참자는 수상 포기 의사로 간주합니다. ▪ 신청서 접수 이후 서류반환 불가 ∎ 시상내용 <시상 내역은 진행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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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종목 '브레이킹' 댄스 미리 즐겨요…서울서 배틀2024 파리 올림픽 신규 종목인 '브레이킹' 댄스를 미리 즐길 수 있는 국제 스트리트 댄스 경연이 서울에서 펼쳐진다.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은 서울비댄스페스티벌(B.DANCE SEOUL)을 6월 7∼8일 노들섬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브레이킹 장르에 집중해 개최됐던 기존 일일 축제를, 더욱 다양해진 스트리트 댄스 장르(락킹, 왁킹, 힙합, 코레오그라피 등)와 힙합음악 공연,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포괄하는 이틀간의 축제로 확대했다. 서울문화재단은 2022년부터 비보이 페스티벌을 열어 왔는데, 이번에는 힙합으로 댄스 장르를 넓혔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당신을 춤추게 할 비트&바운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댄스 경연과 공연이 열린다. 다채로운 스트리트 댄스 경연과 힙합음악 공연뿐 아니라, 전시와 다양한 스트리트 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 기간 펼쳐진다. 7일 오후 5시부터는 3개국 댄스팀이 경쟁을 펼치는 '인터내셔널 브레이킹 크루 배틀'이 펼쳐진다. 유럽을 대표하는 브레이킹팀 '더 러기즈'와 '레지팀 오브스트럭션'과 국내 6개 팀(바모스 크루, 소울번즈, 엠비크루, 와일드 크루, 플라톤, 플로어 에딕츠)이 참여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겨루며 우승팀에는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스트리트 댄스인 브레이킹은 이번 파리 올림픽 새 종목으로 채택됐는데, 올림픽 경기에 버금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고 시는 소개했다. 힙합 뮤지션 '원슈타인'은 7일, '비와이'는 8일 공연한다. 본경연 외에도 해외 유명 비보이 ‘릴 쥐(Lil G, 베네수엘라)’와 비걸 ‘아유(Ayu, 일본)’를 포함한 국내외 심사위원들이 댄서로서 실력을 뽐내는 저지쇼(Judge Show)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8일에는 3명의 댄서가 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오픈 스타일 3 on 3 배틀'이 상금 5백만원을 걸고 진행된다. 음악에 맞춰 자신만의 스타일을 담아 즉흥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자리다. 브레이킹 댄스, 스케이트보드, 그라피티, 타투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 역시 축제 기간 운영된다. 8일 오후 5시 댄스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시민도 마음껏 자신의 춤을 뽐낼 수 있다. 이 축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b.dance.seoul)에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젊은 세대를 비롯해 노들섬을 찾는 시민 모두가 특유의 자유로움과 역동성을 접할 수 있는 스트리트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일상 속 활력을 충전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아 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상세 내용은 노들섬 누리집(nodeul.org)과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b.dance.seou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58-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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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AI 챗봇이 친구·연인 된다…K팝 소통에도 기여할 것"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오랜만에 국내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 그는 저작권 관련 행사에서 "K팝과 인공지능(AI)의 접목은 K팝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만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CISAC) 세계 총회에서 한 특별 기조 연설에서 "AI 챗봇은 조만간 우리 인간 저마다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연인까지도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수만은 "저는 AI 챗봇 빌리버(Believer)"라며 "K팝과 AI의 접목은 제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온 컬처와 테크놀로지의 융합이며, 셀러브리티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인 팬과 더 길고 더 폭넓은 전면적인 만남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AI와 챗봇의 기술이 빛과 같은 속도로 창작자와 소비자 간의 소통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인간과 똑같이 생긴, 혹은 더 매력적인 외모와 더 아름다운 목소리로 인간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팬들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고, 창작자들을 대신해 팬과 소통해주기 시작했다"고 짚었다. 그는 "AI 챗봇은 이미 텍스트 생성, 음악 작곡, 이미지 창작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셀러브리티와 팬들의 만남을 매개하는 AI 기술의 진화에 맞춰 콘텐츠 산업자들도 빠르게 비즈니스 구도를 만들고,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수만은 지난해 SM 인수전 이후 주로 해외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집중해왔다. 그가 국내 연단에 선 것은 지난해 8월 '2023 동아시아미래포럼'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이수만은 국내 공개 행사에 나선 것을 비롯해 A2O엔터테인먼트라는 상표를 출원하고 송캠프를 준비하는 등 최근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수만은 "저는 어릴 때 아이돌 가수였지만, 원래 이공계 학생이었고 컴퓨터나 기계를 좋아하며 로봇 세상을 꿈꾸고 컴퓨터 엔지니어링 석사학위를 받은 청년이었다"며 "그런데 노래를 더 좋아하다 보니까 다시 어느새 가수로, 음악인으로, 프로듀서가 돼 여기까지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집안이 넉넉한 형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성공을 거둬 꽤 큰 수입이 생기자 부모님도 제가 노래하는 걸 반대하지 못하셨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고 되돌아봤다. 이수만은 "저는 가수로서 노래를 부르고, 작사·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하고, SM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가요계를 산업화하고, K팝이라는 장르를 만들어 한국의 아이돌 산업을 세계화하는 여정을 거쳐 왔다"며 그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은 저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돼줬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제작자·프로듀서의 초기 투자 자본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분야"라며 "무대에 데뷔하기 전까지 아이돌 지망생을 발굴·육성하는 수년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저작권은 이러한 때에 작사·작곡가와 가수들의 활동에 대한 권리와 물질적 대가를 보호해 주고 그들의 활동이 지속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수만은 AI의 발전에 따라 ▲ 저작권 침해 ▲ 불법 복제 및 배포 ▲ 표절 ▲ 창작물이 보호받지 못하는 상태로 노출 ▲ 창작자의 경제적 손실 등의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고자 "명확한 저작권 법규가 제정돼야 하고 저작권 침해 방지 기술의 개발과 세계 기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저는 AI 챗봇과 아바타·로봇 등에게 일종의 '주민등록증', 즉 ID가 발급돼 '실명제'화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926년 창립돼 전 세계 116개국 225개 저작권 단체를 회원으로 둔 CISAC 관계자들이 국제 주요 저작권 관련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에서 CISAC 총회가 열리는 것은 2004년 이후 20년 만으로, 이번 총회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주관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2008년 제가 당시 장관을 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으로 USTR(미국무역대표부)에 '빨간 딱지'가 붙어 있던 나라였다"며 "저는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 국회에서 이 저작권에 관련된 모든 법안을 새로 개정하고, 또 문체부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만들어 저작권 (위반) 단속 활동을 했다. 당시는 인터넷 불법 다운로드가 굉장히 많이 이뤄질 때라 관련 법안을 개정하는 데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1년 동안 대한민국의 저작권(환경)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9년 1월 1일 대한민국은 저작권 감시 대상국에서 해제됐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저작권 청정국이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과거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은 해외에서 저작물을 많이 가져다 쓰는 것으로만 생각했고, 우리의 문화 상품이 해외로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이후 10여년 간 노력 끝에 우리의 K팝, K-컬처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영화·드라마·가요·문학·미술·음악·무용 등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의 문화가 대한민국 영토를 벗어나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장관은 그러면서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국경을 넘어 다양한 형태로 저작물이 오가면서 세계 저작권 단체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확산, AI 발전과 같은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저작권 규범을 모색해야 한다. 대한민국 정부도 창작자가 투명하고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CISAC 회장이자 스웨덴 유명 그룹 아바(ABBA)의 멤버인 비에른 울바에우스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의심할 여지 없는 문화 강국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찬사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며 "한국은 다른 나라에서 K팝 작곡·작사가 등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일거리를 찾고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한국에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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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서관위원회,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위한 첫 회의국가도서관위원회는 제8기 위원회 출범 후 첫 전체회의를 29일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었다. 이번 전체회의는 '도서관법'상 위원회의 기능인 도서관 정책의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자리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을 비롯해 당연직 정부 부처 위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등을 심의‧의결하였다. 또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지침, 소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의 보고 안건도 처리하고 원활한 추진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다양한 국민과 현장의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한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을 확정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서관”을 구현하기 위한 추진과제를 제시함으로써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계획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문체부가 마련한 ‘2025년(2024년 실적)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지침’에 대해 일부 지표 대상 상대평가 척도 적용, 자율지표 도입 등 평가지표 개선 내용을 검토하고, 지자체 등 평가 주체의 재량권 확대 및 책임성 강화, 공공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평가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서관 관련 정책의제 발굴·대응 및 위원회 업무의 사전검토를 목적으로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기획전략, ▲도서관 디지털 혁신, ▲지식문화 확산‧연계, ▲소통‧홍보 등 분과별 추진체계를 마련하였다. 윤희윤 위원장은 "제8기 위원회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추진하여 도서관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동반자이자 공동체 성장과 미래 혁신의 핵심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무엇보다 항상 국민과 전국 도서관 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을 조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도서관은 오랫동안 국민들의 삶과 가장 밀접한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이제는 단순한 지식정보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교육, 복지 등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간으로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제8기 위원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도서관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여 올바른 도서관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식정보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제고토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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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 기자간담회샤머니즘은 샤먼을 중심으로 한 토속신앙으로, 수천 년 전부터 전 세계에 존재해왔다. 영적인 존재와 인간세계를 매개하는 샤먼은 ‘예민한 자’ 또는 ‘치유사’로도 불리며, 보통 사람의 복을 빌고 죽은 자의 넋을 위무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에서는 ‘굿’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안녕을 도모했다. 우리 전통문화에 깃든 정신을 오늘날 감각으로 재창조한 신작을 통해 관객에게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굿을 통해 상처받고 고통받은 세계 각지의 모든 생명과 영혼을 달래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고 있어요."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사람, 자연, 우주에 어떻게 모두에게 보탬이 돼고, 삶과 존재를 지켜나가기 위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박한 이야기예요. 그 도구가 한국의 샤먼, 해외의 사먼이 작은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겁니다."국립창극단의 신작 '만신 : 페이퍼 샤먼'을 연출한 박칼린 감독은 29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제작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공연계에서 활약하는 박칼린이 연출·극본·음악감독을 맡고극작가 전수양이 극본집필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4월 부임한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은선이 기획하고 선보이는 첫 신작이기도 하다. 유 감독은 "한국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을 제작하는 국립창극단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신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라며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낼연출가를 찾던 중,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칼린이 떠올랐다”라고 밝혔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은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소녀 실이 강신무(신이 내려서 된 무당)가 되어 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마주하고 다양한 굿으로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험한 힘을 지닌 주인공 ‘실’을 통해 만신(萬神, 무녀를 높여 부르는 말)의특별한 삶과 소명의식을 이야기한다. 1막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운명을 타고난 소녀 ‘실’이 내림굿을받아 강신무가 되기까지를, 2막에서는 만신이 된 ‘실’이 오대륙에서 건너온 샤먼들과 긴 여정을 함께하며각 대륙의 비극과 고통을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아낸다.대서양 노예무역의 고통을 겪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부터 서부 개척 시대에 희생당한 미국 원주민, 6‧25전쟁이 남긴 역설의 공간 비무장지대(DMZ)에 서식하는 동물, 열대우림 파괴로 사라져간 아마존 원주민 부족 등 수많은 생명의 영혼을 보듬고 치유하기 위한 굿이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여러 명의 소리꾼이 무대에 올라 창(唱)으로 이야기를 엮는 만큼 음악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국의 판소리와 민요, 민속악을 근간으로 만든 소리를 중심에 두고, 무가(무속 의식에서 무속인이 구연하는 노래)와 각 대륙의 토속음악을 가미했다. 1995년 뮤지컬 '명성황후' 뮤지컬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박 감독이 연출과 극본, 음악을 맡아 무대를 지휘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명창 안숙선이 작창, 유태평양이 작창보를 맡아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주인공 실은 국립창극단원인 김우정과 박경민이 연기한다. 판소리와 민요를 토대로 우리 전통 무속음악과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무속음악을 접목했다. 이번 작품은 박 감독의 첫 창극작이다. 국립창극단의 연출 의뢰를 받고 도전했다고 한다. 그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하는 창극단이 다른 대륙의 음악을 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그러나 "샤머니즘의 원초적 음악은 느낌과 시원이 다르지만 목적에 있어서는 공통점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박감독은 박동진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그는 "뮤지컬 기법을 창극에 접목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대본을 토대로 충실하게 음악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포 속의 행복함'이 가장 적절한 표현일 것 같다"고 덧부쳤다. 작품의 큰 줄기인 무속문화와 샤머니즘은 박 감독의 가정환경이 바탕이 됐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 불교와 토속신앙에 기반을 둔 가정 환경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샤머니즘을 접했다고 한다. "부산에서 살 때 동네에서 굿 하는 것을 많이 봤고 어머니 집안에도 샤먼들이 많이 계셨어요. 그래서 (샤먼은) 저한테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작품의 주인공 ‘실’ 역에는 김우정과 박경민이 더블 캐스팅됐다. 2020년에 입단한 김우정은 맑은미성의 소유자로, 창극 '춘향'의 ‘춘향’ 역과 '정년이'의 ‘권부용’ 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지난해 10월 입단한 박경민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주역으로 데뷔한다. 두 배우 모두 ‘실’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따라가면서 강신무로서 무아의 경지를 표현하기 위해 맹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모든 것을 품으라는 뜻의 이름처럼, 모든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비는 ‘실’의 커다란 힘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궁금증을 자아낸다.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적 미학을 극대화한 무대다. '만신 : 페이퍼 샤먼'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한지를 활용해 무대 구조와 의상을 만들었다. 주인공이 실이 마지막 장면에서 입는 옷 역시 한지로 제작됐다."종이는 기록이다.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인 동시에 물과 불을 만나면 사라진다. 이런 부분이 인간의 인생과 비슷하다, 이승과 저승, 과거와 미래 등이 이 얇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해 활용했다.실제 굿에서도 무구(巫具)를 종이로 직접 제작하는 작업을 중요한 의식 중 하나로 여긴다." 며 "주인공 실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종이 옷을 입는 것으로 연출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박감독이 설명한다. 해외 진출 계획도 밝혔다. 유은선 예술감독 겸 단장은 "K-문화가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금 이러한 전성기에 전통 부분에서 모티브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만신 : 페이퍼 샤먼'은 오는 6월26~30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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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제24회 부평국악대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07/13)전통문화유산인 국악의 대중화와 우수한 국악인의 배출을 목표로 하며 부평 및 전지역의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전국에서 국악을 공부하고 실연하는 우수한 우리문화의 인재들을 발굴 지원한다. 이로 인하여 국악인들의 정신문화 향상 및 국악감상의 대중화를 이루며 국악 예술의 계승발전과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창적인 우리 음악의 세계화를 통한 민족문화의 자부심을 전 국민에 확산 시켜 문화도시로서 부평의 위상을 드높이고 민족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목적으로 한다.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전통문화예술 계승 및 발전을 도모함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우수 국악인 배출 및 지원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문화도시로서의 부평 이미지 위상 확립 ○ 초.중.고학생 및 대학명인 국악경연대회를 통하여 국악의 대중화로 건전한 문화 생활 ■주 최 : 인천광역시 부평구 ■주 관 : 사)서도창배뱅이연구보존회 ■일 시 : 2024년 7월 13일토요일 9:00~ (예선 및 본선) ■장 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청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교육청.부평문화원/(주)국악신문. ■일 시 : 2024년 7월 13일 토요일 09:00 ~ (예선 및 본선) ■장 소 : 부평구청 (서울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 4번 출구) ■대회종목 : ■관 악 : 대금/ 피리/ 해금/ 외 관악기 ■현 악 : 가야금/ 아쟁/ 거문고/ 외 현악기 ■무 용 : 전통무용/ 창작무용/ 풍물연희/명무부 만 있음 (학생부는 없음) ■성 악 : 경기잡가/ 서도잡가/ 판소리/ 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성악 일반부 : 경,서도잡가/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성악 신인부 : 경,서도잡가/ 가야금병창/ 정가/ 경.서도민요/ 남도민요/ ■참가자격 : ■일반부 및 대학.명인부 : 대한민국 국민으로 20세 이상의 남.여 ■초.중.고등부 : 전국 초.중.고, 재학생 및 검정고시,가능 (각 부문 전년도 대회에서 동일부문 대상 수상자 및 타 대회 국회의장상 이상 수상자 참여불가) ■참가신청 : 1) 접수기간 : 2024년 6월 1일 (월) ~ 7월 7일 (일) 24:00 도착분에 한함 2)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 / p6111@naver.com 3) 제출서류 : 참가신청서, 사진부착 4) 접수확인 : 참가신청서 발송 메일로 확인문자 발송 (2~3일 소요) 5) 신청서교부 : ㈜ 국악신문 http://www.kukak21.com경연대회란 6) 접수문의 : 010-4750-8123 ▷대회문의 : 032-518-6111 / 010-3182-2376 7) 주 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충선로 209번길 13 sm프라자 701호 ■경연방법 및 순서 ▷ 초,중등부 /성악일반부/ 성악신인부 : 단심경연 ▷ 고등부/명인부 : 예선~본선~종합경연 ▷ 예선 및 단심 : 접수역순 ▷ 본선 : 예선번호 역순 ■심사위촉 : 전통예술 전문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대학교수, 무형문화재, 대통령상 수상자,등 전통예술 전문위원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경연당일 공개함. ■반주자는 대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주최측 지정고수도 가능. ■운영(심사)규정 - 문광부 지침을 참고하여 부평국악대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의 운영규정에 따른다. 가.심사회피제도: - 참가자는 직접 스승이나 8촌 이내 친인척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할 때에는 해당심사위원의 심사 회피를 신청해야한다. 만약 심사회피를 신청하지 않아 수상을 한 후. 회피신청사유 가 있었음이 발견될 시에는 본대회 주최. 주관단체는 수상취소를 결정할 수 있고 수상 자는 해당상장과 상금을 반환해야 한다. 참가자는 이 조항을 수락하고 참가하는 것에 동 의 하여야 한다. 나. 심사항목 구분 점수 심사기준 관.현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표현10, 의상 10 성 악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태도 10 의상 10 무 용 100 예술성 35, 표현 35, 박자 20, 의상 10 성악 일반 및 신인 100 음정 25, 박자 25, 공력 30, 태도 10 의상 10 다. 경연방법 및 시간 구 분 예선 본선 종합경연 초등부 3분 이내 단심 없음 없음 중등부 4분 이내 단심 성악 일반 및 신인부 3분 이내 단심 고등부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대학,명인부 5분 이내 5분 이내 5분 이내 ※ 경연 시간은 사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음 라. 수상자 결정 구분 수상자 결정 비고 예선,본선경연 심사위원이 5명이상일 경우 최고점수와 최하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점수를 합산하여 고득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심사위원이 4명 이하일 경우 최고,촤하점을 제하지 않고 전체 점수를 합산 순위를 결정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연장자순, 본대회 다수 참여자 순으로 한다 종합경연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 훈격과 시상금 초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3명 각 2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150,000 은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1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명 각 50,000 중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대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3명 각 500,000 금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300,000 은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200,000 동 상 부평문화원장상 3명 각 100,000 고등부 : 관악 / 현악/ 성악 구분 훈 격 인 원 장학금 종합대상 교육부장관상 1명 700,000 금 상 인천광역시교육감상 2명 각 400,000 은 상 부평구청장상 3명 각 200,000 동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3명 각 100,000 장려상 대회장상 3명 부상 (상품권) 대학,명인부 :관악 / 현악/ 성악/ 무용 구분 훈 격 인 원 시상금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1명 1,000,000 대 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 1,000,000 금 상 인천광역시장상 2명 500,000 은 상 부평구청장상 4명 각 200,000 동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4명 각 100,000 장려상 대회장상 4명 부상 (상품권) 성악 일반부 구분 훈 격 인원 시상금 대 상 부평구청장상 1명 500,000 금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1명 300,000 은 상 부평문화원장상 1명 200,000 동 상 대회장상 2명 각 100,000 성악 신인부 구분 훈 격 인원 시상금 대 상 부평구청장상 1명 300,000 금 상 부평구의회의장상 1명 200,000 은 상 부평문화원장상 1명 100,000 동 상 대회장상 2명 각 50,000 ※ 사정에따라 시상훈격과 시상금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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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민요의 힘, ‘일노래, 삶의 노래’소박하고 향토적인 토속민요의 가치를 재탄생시킨 무대 ‘일노래, 삶의 노래’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졌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예술감독 유지숙) 정기공연으로, 삶의 터전인 산과 들, 바다에서 울려 퍼진 보통 사람들의 일노래와 아이들의 유희요, 아낙네들의 시집살이 설움을 달래던 소리들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다. 예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던 우리 민족은 힘듦과 슬픔, 즐거움과 기쁨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노래를 부르며 살아갈 힘과 원동력을 되찾았다. 그렇게 생겨난 노래는 우리의 풍습이, 그리고 문화가 되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토속민요는 점점 사라져 가고, 잊혀 가고 있다. 이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각 지역 토속 소리의 원석을 골라내, 다듬고 매만져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이번 무대를 꾸려냈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유지숙 예술감독은, 토속 소리가 가진 소박하면서도 순수하고 맑고 따뜻한 정한(情恨)을 무대 위에 펼치고 우리 민중들의 삶을 편안하게 보여주고자 이 공연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그동안 무대에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이 대거 선곡되었다. 유지숙 예술감독은 이전부터 맥이 끊어지는 지역의 토속민요를 발굴하여 다듬고, 전승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토속민요 재현 작업을 통해 하나의 정형화된 노래로 만들어 낼 때 ‘마치 죽어있는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어 꽃을 피운 것 같다’고 느낌을 전한 적 있다. 민요를 향한 그 마음을 떠올리며 공연을 감상해 보았다. 무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무대 중앙에는 반상 위에 수확한 볍씨가, 좌우에는 낮은 곳의 물을 높은 곳으로 퍼 올리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인 ‘용두레’가 놓여 있었다. 얇은 샤막을 사이에 두고 민속악단 연주자들이 다 함께 ‘서곡’을 연주함으로 첫 무대를 열어냈다. 민속악의 대가 김영재 명인이 이번 무대를 위해 새로 작곡한 곡으로, 평조로 구성되어 경쾌하고 신명나는 민속악적 색채가 강하게 묻어났다. 국악기의 풍성한 연주는 시김새나 장단이 중심이 되어 우리 음악의 진면목을 드러냈고, 앞으로 펼쳐질 선조들의 노래를 함축적인 기악곡으로 들려주었다. 공연은 ‘농사의 시작’으로부터 ‘봄·산과 들의 노래’, ‘여름·일과 마음의 노래 그리고 흥’을 지나 ‘풍요·바다의 노래’로 마무리되었다. 논과 밭, 바다에서 부르던 일노래와, 삶의 고비 고비를 넘던 삶의 노래가 흐름에 따라 나뉘어 구성된 것이다. 파트마다 어울리는 토속민요가 지역 별로 나뉘지 않고 비슷한 결이나 주제로 자연스럽게 불렸다. 지역 간 민요의 음색이나 시김새, 어법 등이 서로 다른 만큼 비교하며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웠다. 한 해 농사의 시작과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의 소리인 고축(告祝)으로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되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들이 나와 평안도 사투리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노래했는데, 이는 농사일을 하는 과정에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모여 사연을 노래로 표현하는 연희극 ‘평안도 향두계놀이’를 표현한 것이다. 그 모습이 정겹고 민속적이었다. 곧이어 풍년을 기원하는 축원을 하기 위해 당골(무당을 지칭하는 단어) 역할을 맡은 유지숙 예술감독이 등장해 ‘서도 굿 소리’를 불러냈다. 징과 북, 바라의 차분한 반주에 맞추어 단정하고 과하지 않은 서도의 음색이 무대를 차분히 감쌌다. 이어 나각의 세 번 부는 신호와 함께 손에 모를 들고나온 농사꾼과 아낙네들의 ‘모뜨는 소리/모심는 소리’가 시작됐다. 전라남도 장산도 모 뜨는 소리와 모심는 소리는 장산도 사람들의 흥과 한이 들어있는, 농사일을 할 때 부르던 노래다. 경쾌함이 주가 되어 장조 선율로 불리는 가운데 중간중간 꺾는음이 등장하여 전라도 민요임을 인지할 수 있었다. 진계면처럼 슬프거나 애환이 서린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토속적인 신명이 도드라졌다. 곧이어 불린 ‘황해도 논매는 소리’는 느린 중중모리장단으로 시작하여 여유로움을 선사했다. 서도소리 특유의 얕고 탈탈거리며 떠는소리와 요성이 매력적이었다. ‘평안도 남포시 물푸는소리’는 ‘황해도 논매는소리’보다 느긋하고 여유로우며, 단단했다. 소리꾼들이 용두레를 통해 물을 퍼내는 흉내를 내며 노래한 ‘강화도 용두레질소리’에서는 ‘하나, 둘, 서이, 너이’하며 숫자를 세고 반복적인 음으로 유쾌하게 메기고 받아내어 토속적이고 흥겨웠다. 모심기부터 시작하여 물푸는 소리까지, 새 생명이 시작하는 봄에 우리 선조들이 땀 흘리며 함께 웃고 울던 광경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두 번째 파트인 ‘여름·일과 마음의 노래 그리고 흥’은 북청사자놀음에서 연주되는 퉁소 선율로 차분하게 무대가 열렸다. 달이 뜨고, 어린아이들이 나와 동요 ‘달달달’과 함경도 민요 ‘흘리리’를 불렀다. 맑고 청아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평온함과 미소를 선사해 주었다. 가야금병창 신민요 ‘김매러 가세’에 이어 ‘평안도 밭매는 소리’에서는 해금과 피리의 간드러진 수성가락이 덧입혀져 애절하고 아름다운 느낌을 주었다. 다음으로 전라남도와 황해도의 ‘시집살이소리’와 평안도의 ‘신세타령소리’가 섞여 불렸다. 소리꾼들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내 설움도 들어보라’며 함께 웃고 울며 정겹게 노래했다. 설움과 애환을 들어주고, 서로 나누며 살아갈 힘을 얻는 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졌다. 특히 이 곡들은 설움이 묻어있는 만큼 애달프고 슬픈 표현이 도드라졌는데, 긴 구(Phrase) 안에서 깊고 길게 떨어내는 서도와 남도제 요성에 마음이 저릿했다. 가장 민속적이고 한국적인 노래였다. 시집살이소리와 신세타령소리가 불린 후에는, 유쾌하고 신명 나는 우리 민족의 ‘흥’이 묻어난 노래들이 불렸다. 남도제지만 슬프기보다는 경쾌하고 유쾌한 ‘나니나난실타령’을 시작으로, 일상적이고 정겨운 가사와 신명 나는 악기 반주의 조화에 더해 유쾌한 추임새까지 함께한 황해도 늴리리타령까지 불리며, 점점 흥이 고조되었다. 곧이어 엿장수들이 등장하여 진도 엿타령을 불렀다. 그들은 앞줄에 앉아 있는 관객들에게도 엿을 나누어주는 등 관객 친화적인 무대를 꾸려냈다. 각설이가 등장한 후에는 남녀 소리꾼이 한데 어우러지며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관객들도 함께 신나게 박수치고 몸을 흔들며 노래하고 즐겼다. 그 웃음보가 끝날세라 객석 뒤쪽에서 풍물패의 신명 나는 소리가 들려왔고, 소리꾼들과 풍물패가 어우러져 함께 놀기 시작했다. 연희꾼들의 버나돌리기와 상모돌리기까지 합세하여 즐거운 한 판이 벌어졌다. 이어 ‘이랴-’하는 소리와 함께 등장한 커다란 소에 관객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남동훈 연출의 연출 노트에 의하면 소탈도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 보통 사자춤에서의 사자는 많이 봤어도 소는 많이 보지 못했기에 더욱 인상적이었다. 이때 노래는 ‘일감을 낸다’라는 뜻의 ‘감내기소리’가 불렸다. 황해도를 대표하는 일노래로, 자연스럽고 토속적인 가사가 노래라기보다는 사설을 읊는 듯 일상적이고 정겨웠다. ‘풍요·바다의 노래’는 ‘만선 축원굿’으로 시작했다. 이는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서 고기를 잡으러 나가기 위해 고기를 많이 잡게 해달라고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소리이다. 뒷배경과 바닥은 모두 바닷물결로 일렁이며 바다 한복판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조심스레 들어온 굿 반주 위에 무당 역을 맡은 소리꾼이 용왕께 비는 축원의 소리가 무대를 감쌌다. 중간에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과 비슷한 가사가 나와 계면조로 구성된 시원한 남도제 소리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이에 맞물려 불린 ‘거문도 올레소리’와 ‘인천 시선뱃노래’ 등의 민요에서는 유쾌하게 메기고 받는 소리가 귀에 맴돌았다. 무대는 배를 타고 나갔다가 안전하게 뭍으로 돌아온 뱃사공들과 그들을 기다린 아낙네들이 함께 노래함으로 마무리되었다. 예술감독을 맡은 유지숙 단장은 "우리 민족의 심성이 녹아있는 토속민요의 음악적 부분과 문학적 부분에서 각 지역성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한반도 북쪽에서 남쪽까지..... 서도소리 영남소리, 남도소리로 대표되는 각 지역의 다양한 음악적 토리에 집중하고, 사설에서 창자가 말하고자 하는 서사를 살리기 위해 대사도 삽입하고, 전통 농기구 물푸레나 물레 같은 전통을 재현하면서 '일의 노래, 삶의 노래'를 담아냈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하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구성된 우리 토속민요는 정겹고 아름다웠으며, 편안했다. 특히 더불어 사는 사회 속, 서로를 위하며 함께 이 세상을 잘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잘 드러났다. 개개인의 삶이 더욱 중요해진 시대가 되었고, 내 옆을 돌보는 것이 힘에 부치는 때도 많다. 하지만 함께 웃고 울며 서로를 위하고, 더 나은 날을 기대하며 살아간 우리 선조들의 노래를 통해, 타인을 더욱 위하고 배려하며, 사랑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우리 토속민요를 이렇게 민속적이고 현대적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었기에 더욱 가능했다.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무대화 작업을 통하여, 우리 민족의 흥과 한이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토속민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더 오래 머물며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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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김법국국악상, 이혜솔 이사장 영예의 첫 수상국악중심 종로 국악로의 어른 김뻑국(金法國/본명 김진환) 선생의 봉사 정신을 기리는 제1회 ‘김법국국악상’ 시싱식이 5월 26일 오후 1시 남인사 전통마당에서 있었다. ㈜국악신문 제정, ‘김법국국악상’의 첫 영예는 이혜솔 명창.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 이사장으로 생전 김뻑국 선생과 깊은 교분을 쌓아온 인연과 경서도민요 원로 전승자들에 대한 추모 활동이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 수상자 이혜솔 명창은 40여 년간 음악과 함께하며 (사)왕십리아리랑보존회를 이끌고 경서도민요와 아리랑 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구(區)단위 첫 창작아리랑 ‘왕십리아리랑’을 발표하여 지역명 아리랑 창작 확산에 기여하였다. 상장과 상패, 그리고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된 수상식에는 종로구의회, 민생살리기본부 등에서 함께하여 축하했다. ㈜국악신문 기미양 대표가 시상했다. 그리고 (사)아리랑연합회는 10여 년전 김벅국 선생으로부터 기증 받은 사인이 새겨진 ‘패랭이’를 수상자에게 다시 기증하였다. 한편 이혜솔 수상자는 상금 전액을 김뻑국 선생 추모사업 기금으로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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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진흥법 공청회, “민속악 분야 적극 의견 개진하라”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악진흥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5월 31일(금)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개최한다. 이날은 지난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권역별 4개 지역 현장간담회의 주요 의견과 제정안의 주요쟁점을 발표한다. 그리고 패널 4인이 토론을 이어 간다. 그런데 이 토론회에 민속악 분야 전문가가 배제되었다는 불만이 나왔다. 그동안 오랜 시간 이 법 제정에 따른 자문을 해 온 L씨는 이런 토론회에 "그동안 자문회의나 공청회에 이 법 제정을 위해 고심해 온 이들이 배제되었다. 이는 순수 민속악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한 법 제정이라는 원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 아닌가라는 점에서 문제”라고 서운해 하였다. 민간단체가 수행한 위원회에서 주제 발표를 한 K교수는 "국립국악원과 국립극장 등 소속기관을 운영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악방송, 예술경영지원센터 3개의 기관을 통해 250억 원 규모(’23년 기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지원 방안이다. 이 예산이 저 지방의 국악을 어떻게 보존 계승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 기존의 틀거리로는 불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민간 2개 단체가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여 논의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위원회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장관에게도 전달되었는데, "공식적인 발언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문체부의 ‘국악’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아니냐는 불만도 나왔다. 당일 나와서 적극 의견을 개진하라는 권고에 "-국민 누구나-라고 하고서 4인을 지정한 상태에서는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 민속악계는 이번 공청회에 적극 참여하여 나름의 국악진흥 안(案)을 제시해야 한다. 아니면 안을 공식화하여 관계 당국에 제시하여 반영시킴으로서 국악진흥에 기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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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강태홍류 산조춤' 전승하는 보존회장 김율희김율희 이사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전통춤 4대 가업을 잇는 무용가다. 조부 김동민과 고모 김온경, 사촌 윤여숙에게 춤을 사사받았으며 이화여대 무용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부산의 동래학춤과 동래고무를 꾸준히 수련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일무를 이수해 다양한 춤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예대 무용과 외래교수로 출강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전남 가야금 명인 ‘강태홍’의 산조춤은 1949년 처음 만들어진 강태홍류 산조춤은 약 8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춤으로 음악 작곡자와 춤 안무자가 같은 전통춤이다. '강태홍류 산조춤'은 강태홍류 가야금산조에 맞춰 추는 춤으로, 1949년 강태홍에 의해 안무되어 1950년 김온경이 초연한 실내홀춤 양식의 전통춤이다. 이 춤의 전승과정의 변화양상을 살피면, 약 75년간 지속된 이 산조춤이 강태홍, 김동민, 김온경의 역사적 관계에 의해 형성‧성장하고, 유실되어 다시 복원이 이르는 다양한 변화를 거쳤다. 강태홍류 산조춤의 특징은 첫째, 작곡자와 안무자가 일치하는 유일한 전통춤이기 때문에‘음악의 시각화’가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둘째, 이 춤은 여타 권번 전통춤과는 달리 작품의 의뢰자와 안무자, 전승자가 김동민, 강태홍, 김온경이라는 명확한 안무배경을 지닌‘발생의 명확성’이 있다. 셋째, 여성들의 일상생활 묘사와 자연물의 행위모방 묘사가 표현되는‘동작의 묘사성’이 뛰어나다. 대표적으로 소매걷움사위, 실패감는사위, 나비사위, 학사위 등이 있다. 넷째, 강태홍의 음악세계와 일맥상통하는 담백한‘표현의 절제미’가 있다. 다섯째, 무용수와 가야금, 장구 연주자와의 교감과 감응이 매우 중시되는‘연희의 감응성’이 있다. 강태홍류 산조춤은 강태홍이 작곡하고 안무한, 전통춤 계열의 산조춤으로 최초의 작품이다. 이 춤은 1949년 김동민의 의뢰로, 강태홍이 본인의 산조를 짧게 다듬어 김온경에게 유일하게 전수한 춤이다.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이 춤의 초연은 1951년 부산극장이었으나, 이번 연구에서 1950년 봄 토성초등학교 학예회로 밝혀졌다. 이 춤의 작곡자 겸 안무자인 강태홍은 가야금산조와 병창, 창극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국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강태홍은 부산지역 일반인에게 최초로 춤을 가르친 무용교육자이자 안무자이다. 국악활동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강태홍의 무용활동은 후원자 김동민과의 인연으로 인한 것이며, 예술적 후원 관계를 넘어 강태홍의 예술세계의 총체인 산조춤을 남기게 된다. 전승과정은 시대상황과 강태홍, 김동민, 김온경의 관계에 의해 굴곡의 역사를 지닌다. 이 작품은 1949년 안무되어 1950년 초연되는 형성과정을 거치며 발전하다, 1957년 강태홍 사망과 함께 춤의 유실기를 겪고, 1989년 신명숙과 함께 산조춤 음악의 복원 및 산조춤 복원이 이루어져, 현재까지 전승되어 오고 있다. 종합하면 강태홍류 산조춤의 특징은 음악의 시각화, 발생의 명확성, 동작의 묘사성, 표현의 절제미, 연희의 감응성이 있다. 참고: 김율희의 "강태홍류 산조춤의 전승과정 및 작품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박사논문, 2023. 김율희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 회장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수석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박사학위 취득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 강사 (사)아악일무보존회 상임이사 (사)한국춤협회 이사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 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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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 속에 피어난 춤, 김동민 일가의 춤4代가 이어준 '오래된 인연'6월 5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영남춤의 대가 김동민 선생을 오마주하는 '오래된 인연' 공연이 개최된다. 김율희가 주최하고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와 청화당김온경춤보존회가 주관하는 김율희의 춤 '오래된 인연'은 전란속에 피어오른 국악예인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헌정하는 무대다. (사)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보존회 (사)아악일무보존회 (사)동래고무보존회가 후원한다. 호국보훈의달 6월! 전쟁속에서도 우리의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 명인들! '오래된 인연'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에서 개원한 국립국악원과 그 태동에 큰 힘을 보탠 추강(秋剛) 김동민을 위하여 기획한 헌정공연이다. 춤4代의 맥을 잇고 있는 김율희는 김동민의 손녀이자,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로, 제례일무와 부산전통춤을 연마하는 중견 무용가이다. '김동민-김온경의 강태홍제' 전통춤을 계승하는 강태홍류산조춤보존회가 주측이 되어 선보인다. 부산의 국악 후원자 김동민과 국립국악원 피란기의 인연을 재조명하는 이 공연은 전란의 위기에도 우리의 전통춤과 국악을 위하여 온 힘을 바친 옛 국악예인들을 기리는 마음을 담았다. 1953년 3월 28일 미공보부 후원으로 이화여자대학교 강당(부산 대신동 피난학교)에서 이루어진 국악연주회는 개원 이후 최초의 단독공연이라는데 역사적 의미가 있다. 정악, 창작곡, 산조, 처용무 등이 선보인 이 무대는 궁중악과 정재를 부산 최초 소개한 무대였다. 김율희 회장은 "전란의 위기에도 무용강습회와 국악강습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방송공연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당시 구왕궁아악부원들의 목숨을 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립국악원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던 이 단독공연은 급박했던 피난 상황에서도 처용무 탈과 악기, 악서, 악보 등을 무사히 운송하여 지켜낸 구왕궁아악부원 명인들이 계셨기에 가능하였다" 라고 덧부쳤다. 현재 국립국악원을 이끌어가고 있는 최병재와 김정집, 양명석, 노붕래, 안시향 등 전·현직 국립국악원 예술가들이 김율희와 조우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피난시절 김동민과 인연을 이어온 김월하선생님의 손녀 김윤서도 함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김율희 회장은 "한국전쟁 정전 칠십일주년 및 호국보훈의달 2024년 6월에 공연하는 본 공연은 한국전쟁기 우리 춤과 음악을 지켜낸 국악예인 특히, 김동민 할아버지와 김천흥 선생님에 대한 헌정무대로서, 다큐멘터리와 같은 전통무용음악 무대를 지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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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인천무용제 12개 작품 선정‘2024년 전국무용제’에서 인천을 대표할 무용 예술단체를 선발하기 위한 ‘제33회 인천무용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초청작 3개 작품, 솔로 부문 경연작 4개 작품, 단체부문 경연작 5개 작품 등 총 12개 작품이 인천 시민관객들에게 소개됐으며, 워크숍 프로그램도 한국무용 특화 프로그램 2개, 발레 특화 프로그램 2개 등 4개의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솔로 부문 최우수작은 ‘Dear’(안무 김영은)가 선정되었다. 단체부문 대상은 ‘Log-Line’(안무 이재선), 단체부문 최우수작으로 ‘Burning’(안무 길서영)이 수상했다. 박진호 무용수(JS Dance)와 이소희 무용수(길프로젝트)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JS Dance의 ‘Log-Line’(안무 이재선, 대상)은 현대 사회에서 더욱 깊게 자리하고 있는 디지털의 물결 속 단절되는 상황을 표현한 작품으로, 쪼개진 각자의 세상으로 공동체가 아닌 개인 사회로 점점 깊게 단절되는 우리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 작품이다. 안무자 김영은의 ‘Dear’(최우수상)는 개인의 감정에 집중한 작품으로, 끝맺지 못한 마음 한 구석을 춤으로 보여주고, 결국 그 마음을 끊어내고자 하는 한 개인의 고뇌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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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 유럽 3개국에서 선보여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현대오페라 ‘처용’을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3개국에서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2024 파리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세계에 K클래식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6월 9일 파리 오페라 코미크 극장을 시작으로 6월 11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홀을 거쳐 6월 13일 빈 무지크페어아인 황금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천년왕국 신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처용’은 한국어 말맛을 주요 골조로 한국 전통음악과 바그너의 유도동기 기법(라이트 모티브)을 접목한 창작 오페라다. 작곡가 이영조는 서양음악 틀에 한국적인 것을 껴 넣는 것이 아닌 서양음악을 한국적인 틀에 맞추는 방식으로 한국적인 신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냈다.‘처용’은 옥황상제의 아들 처용이 부패한 신라를 구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오지만 지상의 여인 가실과 사랑에 빠져 타락하고, 가실을 탐내던 역실의 꼬임에 넘어가 사랑과 나라도 모두 빼앗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제1막 ‘옥황상제의 진노’, 제2막 ‘경(승려의 노래)’ 등 주요 장면만을 엄선해 콘서트 오페라 형식으로 관객과 만난다.국립심포니는 1987년 오페라 ‘처용’의 초연의 감동을 이어 이번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이영조 작곡가의 ‘현을 위한 레퀴엠(2002)’, ‘아리랑 페스티벌(2019)’ 등 초연을 맡아온 국립심포니는 김택수(2014~2016), 전예은(2022~2023), 노재봉(2024~2025)을 상주작곡가로 위촉하며 한국 현대음악의 명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 투어를 통해 ‘현재’와 ‘과거’, ‘서양’과 ‘한국’을 이으며 ‘국립오케스트라’로서 세계 속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특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등 세 국립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첫 해외 투어로 올림픽이 강조하는 연대의 가치를 이어가며 문화 올림피아드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이번 공연을 위해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 독일 마인츠 국립극장 등에서 연주하며 호평받는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홍석원이 포디움에 선다. 연출에는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적 감수성을 녹여온 이지나가 키를 잡는다. 이외에 테너 김성현(처용), 소프라노 윤정난(가실), 바리톤 공병우(역신), 베이스 권영명(옥황상제)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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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원 상금에 무대화 내건 서울문화재단 ;서울희곡상;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우수한 창작 희곡을 발굴해 연극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2회 서울희곡상' 공고를 27일(월) 발표하고, 9월 26일(목)까지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지원작 중 창작희곡 1개를 선정해 극작가에게 상금 2천만 원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과정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서울희곡상>은 등단 여부, 소재, 분량의 제한 없이 응모가 가능한 창작희곡 공모다. 지난해 8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제1회 서울희곡상 공모에는 총 178편의 후보작이 몰리며 극작에 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한 달 간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실론 작가의 창작희곡은 대학로극장 쿼드(QUAD)가 제작한 동명의 연극 '베를리너'로 오는 11월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희곡상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공간인 서울연극센터와 대학로극장 쿼드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대학로 예술 공간의 ‘창작-제작-향유’선순환 체계를 구성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공모를 거친 우수 희곡이 발굴되고, 안정적으로 무대에 오르는 경로가 마련됨으로써 관객은 우수 신작 연극을 만날 수 있다. 극작가의 창작활동을 독려하는 체계가 정착되면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는 5월 27일(월)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seoultheatercenter)에 공개된다. 응모작품은 오는 9월 20일(금)부터 9월 26일(목)까지 이메일(estc@sfac.or.kr)로 접수받는다. 원고, 작품 개요서, 지원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전문가 서류심의와 토론심의를 거쳐 11월 중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단, 타 공모 당선작, 기 출판되거나 공연된 창작품, 공동창작품 등은 접수할 수 없다. 당선작 심사는 향후 공연으로 이어지는 만큼 희곡의 완성도를 비롯해 무대화로의 발전 가능성, 제작의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다. 수상작은 또한 향후 대학로극장 쿼드를 통해 무대화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공모시기를 앞당겨, 창작기간을 45일 늘리는 등 작품의 집필과 탈고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첫 도입된 서울희곡상을 통해 희곡 창작에 대한 극작가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새로운 시도와 상상력이 넘치는 희곡이 세상에 나와 무대화로의 결실을 관객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의 02-743-9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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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내달 1일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6월 1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기획공연 명인전 Ⅱ '흥과 신명'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전은 한국 전통예술의 미학의 정점에 선 명인과 명무를 초청하여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양덕 명창의 심청가 중 '주과포혜 대목',유순자 명인의 '부포놀이', 박은하 명인의 '쇠춤', 마지막으로 임수정 명무의 '살풀이'로 특별 구성하였다. 먼저, 깃털로 만든 부포를 장단에 맞춰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노는 '부포놀이'로 무대를 연다. '부포놀이'를 선보이는 유순자 명인은 전라남도무형유산 호남여성농악-포장걸립 상쇠보유자로 현재 사단법인 호남여성농악보존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다음으로, 김무길 명인의 '한갑득류 거문고산조'이다. '한갑득류 거문고산조'는 단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힘이 느껴지는 산조이다. 김무길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거문고산조 전승교육사로 국립민속국악원 원로사범이며, 현재 운상원 소리터(소극장) 대표를 맡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로는, 인당수에 빠졌던 심청이가 환생하여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과 맹인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황성을 향하는 심봉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심청가 중 '주과포혜'를 박양덕 명창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박양덕 명창은 전라북도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이며, 남원시립국악단 예술총감독과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을 역임하였다. 이어서 단아한 멋과 비장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살풀이춤'을 임수정 명무가 선보인다. 임수정 명무는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및 승무 이수자이며, 경상국립대학교 민속예술무용학과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박은하 명인이 '쇠춤을 선보이는데, '쇠춤'은 "박은하의 춤과 소리(문예회관 소극장, 1992)”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풍물 중 개인놀이에 해당하는 ‘쇠놀이’를 재해석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박은하 명인은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박은하류 설장구보존회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읍사무소와 국악원, 오산초등학교(고군면)를 거쳐 회동(신비의 바닷길) 등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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